여름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원인, 증상, 예방법

여름휴가철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경우나 혹은 오염된 바닷물에 상처가 닿으면 감염되는 비브리오 패혈증.

 

특히 발열, 오한, 복통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증상과 감염되는 원인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에 감염돼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를 동반하는 패혈증입니다. 패혈증이란 미생물에 감염되어 발열, 빠른 맥박, 호흡수 증가, 백혈구 수의 증가 또는 감소 등의 전신에 걸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간경화와 같은 간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 또는 혈색소 침착증 환자 등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간질환 환자에서 비브리오 패혈증이 매년 20~40명 정도 발생합니다. 치사율이 30% 이상으로 위험한 질병 중에 하나입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경우, 오염된 바닷물에 상처가 닿으면 감염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는 바다에 살고 있는 세균입니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는 바닷물의 온도가 18~20°C 이상으로 상승할 때 증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브리오 패혈증은 대부분 바닷물의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합니다. 

 

간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이 비브리오 불니피쿠스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었을 때 감염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바다에서 온 어패류를 깨끗이 씻고 익혀 먹어야 합니다. 

 
어패류는 5도씨 이하에서 보관하고, 어패류를 씻을 때에는 고인 물이 아니라 흐르는 수돗물에 씻어야 합니다. 어패류를 조리할 때에는 85도씨 이상 1분 이상 조리해야 합니다.

 

또 칼이나 도마는 소독 후 사용해야 합니다. 어패류를 다룰 때에는 맨손이 아닌 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끝으로 피부 상처가 바닷물에 닿지 않도록 접촉을 금지해야 합니다.

 

 

*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