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중학생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자녀를 아침에 깨워 학교에 보내기 너무 어렵다고 느끼실 것입니다. 요즘엔 초등학생 5~6학년 같은 고학년도 아침에 깨우기 힘듭니다.
그리고 막상 힘들게 깨워서 학교에 보내 놓아도 우리 아이가 맑은 정신으로 제대로 공부할 것 같지도 않아서 걱정일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가 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지 그 이유를 알고 있습니다. 자녀가 밤늦게까지 안 자고 게임이나 인터넷을 합니다. 그러다가 늦은 시간에 잠을 잡니다. 그러니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가 아무리 자녀에게 밤에 일찍 자라고 말을 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잠이 안와’입니다.
여기에는 의학적 근거가 있습니다. 사춘기가 지나면서 청소년의 일주기의 주기가 길어집니다. 주기가 길어지면 잠이 오는 시간은 늦어지게 됩니다. 수면 주기가 늦게 시작되니 끝나는 시간도 늦어지고,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든 것입니다.
또, 청소년이 되면 학교, 학원 숙제 등 여러 가지 활동을 많이 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밤늦게까지 해야 할 일이 많아지고, 수면 요구량도 늘어납니다. 즉, 잠을 많이 자야 하는데, 잠 잘 시간이 적은 것입니다.
또 낮에 졸리면 콜라와 같은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를 마시게 됩니다. 카페인은 커피나 차 같은 일부 식물의 열매, 잎, 씨앗 등에 함유된 알칼로이드(alkaloid)의 일종입니다.
카페인은 커피, 차, 소프트드링크, 강장음료 등의 여러 형태로 인체에 흡수되며,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정신을 각성시키고 피로를 줄이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낮에 졸리면 청소년이나 성인들은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를 자주 먹습니다. 그 결과 밤에 잠들기는 더 힘들어지고, 아침에 일어나기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청소년기의 수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주말에도 그 패턴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난 직후 밝은 빛을 쬐는 것이 좋습니다.
오후에는 카페인 함유 음료를 먹지 말아야 합니다. 또 밤 10시 이후에는 잠을 잘 준비를 하고 조명을 줄여 밝은 빛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루 8시간 이상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잠을 줄여서 활동시간을 늘리는 것보다, 낮 시간 동안 어영부영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알차게 보내는 것이 더 좋습니다.
* 도움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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