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로 돈 버는 이모티콘 만들기 책 리뷰 (클립스튜디오)

지난 번 [돈 버는 이모티콘 만들기] 책에 이어, 이번에는 [아이패드로 돈 버는 이모티콘 만들기] 책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돈 버는 이모티콘 만들기]는 초판이 2019년 11월 27일에 나왔고, [아이패드로 돈 버는 이모티콘]는 2020년 9월 30일에 나왔다. 

 

이 책은 예전 [돈 버는 이모티콘 만들기] 책 앞에 "아이패드로"라는 글자만 추가 한 것이고, 같은 출판사에서 만든 책이다. 작가는 다르다. 두 책 모두 클립스튜디오 앱을 활용하여 이모티콘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패드로 돈 버는 이모티콘 만들기] 저자는 진선호(써노)이며, 직장인 출신이다. 저자는 1년에 10번이나 승인받은 이모티콘의 비결을 알려주고자 이 책을 집필한 것 같다.

 

저자는 2018년부터 이모티콘에 도전하였고 현재 카카오톡에 많은 이모티콘이 출시되어 있다. 하자하자 하자토끼, 사랑하자 하자토끼, 차라리 베대가 되고 싶어, 잔다 판다, 혼자가 좋다 아싸가오리 등이 저자가 만든 이모티콘이다.

 

 

차례를 살펴보면 크게 3개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1) 이론, (2) 실전, (3) 따라해보자 순이다. 저자도 처음부터 승인을 잘 받지는 않았다. 이론 파트에서 저자는 왜 1년동안 이모티콘 미승인만 받았는지 그 원인을 나름 분석하고 있다.

 

계속 도전하다보니 노하우와 실력이 생긴 것 같다. 역시 뭐든지 꾸준함이 제일 중요한 것 같은데 그게 잘 안되니 문제다. 성과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차이는 꾸준함이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미승인이 많은 지금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저자는 일단 그림의 완성도가 부족하기 때문이 미승인이 나오는 거고, 이모티콘에 대한 컨셉이 부족하거나 과한 것이 또 다른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나온 초기에는 발로 그린 그림이나 병맛 그림들도 승인해 주고 출시가 되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나도 그림의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데 그러려면 시간과 노력이 더 많이 투입될 수 밖에 없다. 또 카카오톡 이모티콘 샵에서 요즘 어떤 이모티콘이 승인되는지 연구해야 어떤 컨셉을 잡을지 감이 잡힐 것 같다.

 

또 저자는 이떻게 1년에 10개나 되는 이모티콘을 승인받을 수 있는지 노하우를 전해주고 있는데, 이게 말은 쉬운데 받아들이는 사람이 적용하기에는 쉽지는 않아 보인다. 저자는 그림 실력 향상은 당연해야 하고, 컨셉과 캐릭터의 완성도, 대중성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대부분 이모티콘을 도전하는 사람들이 막연히 알기는 알텐데 그게 잘 안되는 게 현실이 아닌가 싶다.

 

 

2파트 실전에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 이모티콘 구상하기, 기획안 만들어보기, 멘트 구성하기, 스케치하기,  제안용 그림 파일 만들기, 제안용 움직이는 그림 파일 만들기 이모티콘 제안하기 등 7개의 세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 나는 멘트 구성하기가 도움이 되었다. 알다시피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안할 때 멈취있는 이모티콘은 32개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감정이나 멘트를 어떻게 다 채울지 고민이 되었다. 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이모티콘 도전하는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이 부분을 참조하여 멘트와 감정을 만들어 얼마 전 제안해 보았으나 결과는 미승인 나왔다. 나중에 또 도전하면 되니까 괜찮다. 

 

저자는 이모티콘 멘트 기본으로 인사, 사랑, 축하, 칭찬, 응원, 감사, 사과, 놀람 등 21개를 제시하고 있다. 나머지 멘트나 감정은 이모티콘 샵에서 출시된 이모티콘들은 참고하여 정하면 될 것이다.  

 

 

저자는 그림을 꽤 잘 그리는 것 같다. 종이에 스케치 한 그림이 있는데 캐릭터의 전체적인 구도나 비율 등이 잘 잡혀 있다. 1년에 승인을 10번이나 받을만 한 것 같다. 역시 그림 실력이 되는 사람들이 유리한 것 같다. 웹툰 작가들도 많이 도전한다고 하니 일반인들은 이제 레드오션이 되어 버린 것 같기도 하다.

 

나머지 내용은 클립스튜디오를 다운받아 이 책을 보면서 차근차근 해 보면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사용 방법이 자세히 화면과 함께 설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