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를 구입하고 시간이 꽤 흘렀다. 한 달 정도 지나고 내돈내산 아이패드로 뭐라도 하려고 카카오톡 이모티콘 만들기에 도전했다. 클립스튜디오보다 프로크리에이트가 단순하고 만지기가 쉬워 프로크리에이트로 작업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안하려면 움직이는 이모티콘과 뭠춰있는 이모티콘이 있는데, 처음 만들어 보는 거라 움직이는 이모티콘은 더 어려울 것 같아 멈춰있는 이모티콘으로 만들기를 결정하고 후다닥 그림을 그려본다. 그런데 멈춰있는 이모티콘이 제작은 쉽지만 개수는 32개를 그려야 한다. 즉 32개의 감정을 살려 표현해야 하는데 그거 생각하는 게 쉽지 않다. 연습장을 꺼내 적어본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웃는 표정, 우는 표정, 화난 표정 등등 32개를 겨우 꾸역꾸역 고민고민해서 채웠다. 아이패드에 32..